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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일론 80·스판덱스 20인데 왜 촉감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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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일론 80·스판덱스 20인데 왜 촉감은 다를까?

혼용률만으로는 알 수 없는 요가복 원단의 차이

플로우망고 에디터·2026-09-08·5분 읽기

요가 레깅스의 제품 정보를 살펴보면 자주 만나는 조합이 있습니다.

Nylon 80% / Spandex 20%

숫자만 보면 같은 원단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어떤 레깅스는 매끄럽고 탄탄하고, 어떤 레깅스는 포근하고 부드럽습니다. 또 어떤 원단은 얇고 가볍지만 다른 원단은 밀도감 있게 몸을 잡아줍니다.

왜 같은 혼용률인데 이렇게 다를까요?

혼용률은 원단의 시작일 뿐입니다

Nylon 80%, Spandex 20%라는 표시는 원단을 구성하는 섬유의 비율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원사의 굵기나 조직, 원단의 중량, 표면 가공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어떻게 실을 만들고, 어떻게 편직하고,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원단이 만들어집니다.

1. 원사의 굵기와 형태

나일론 원사의 굵기가 달라지면 표면의 느낌도 달라집니다.

미세한 원사를 사용하면 피부에 닿는 느낌이 보다 섬세하고 부드러워질 수 있고, 원사의 구조에 따라 매끄러움이나 볼륨감에도 차이가 생깁니다.

스판덱스 역시 단순히 함량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원단 안에 배치되고 작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2. 편직 구조와 밀도

같은 나일론과 스판덱스를 사용해도 얼마나 촘촘하게 짜느냐에 따라 원단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밀도가 높은 원단은 상대적으로 탄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조직 설계에 따라 몸을 감싸는 힘과 움직임의 방향도 달라집니다.

요가복에서는 단순히 많이 늘어나는 것보다 늘어난 뒤 얼마나 안정적으로 돌아오는가도 중요합니다.

3. 원단 중량

원단에서는 흔히 GSM이라는 단위로 무게를 표시합니다.

같은 혼용률이라도 200g대의 원단과 240g대의 원단은 착용했을 때 느껴지는 두께와 밀도감이 다릅니다.

다만 무거운 원단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요가복은 동작의 자유로움, 커버력, 계절, 디자인에 따라 적절한 중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4. 표면 가공

촉감을 크게 바꾸는 또 하나의 요소가 가공입니다.

표면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공이나 무광 효과를 내는 가공, 원단 표면의 질감을 조절하는 공정에 따라 같은 혼용률에서도 손에 닿는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단 스펙표의 숫자만 보고 실제 촉감을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요가복 원단은 숫자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좋은 레깅스 원단을 판단할 때는 혼용률뿐 아니라 원사의 특성, 편직 구조, 중량, 회복탄성, 표면 가공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결국 요가복의 촉감은 Nylon 80% / Spandex 20%라는 숫자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설계의 결과입니다.

Flowmango 텍스타일 연구소는 우리가 매일 입는 요가복을 소재의 관점에서 하나씩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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